도시락

사랑 가득 도시락 레시피

케빈_Kevin 2008. 9. 11. 17:00


종일 비가 내리니 병원에 입원해 계신 친구 어머니의 안부가 걱정이 되네요.

얼마 전 팔이 복합 골절 되는 바람에 부랴부랴 수술하시고 입원까지 하시게 되었거든요.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엔 통증이 더 심해지시는 건 아닌지,,,,,


어머니가 좀 안정이 되신듯 싶어 병문안을 가기 위해

친구와 약속을 잡고 바로 어머니를 위한 도시락 메뉴를 짜기 시작했어요.

워낙 음식 솜씨가 뛰어난 분이시라

혹시나 제 요리가 입에 맞지 않으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함께 메뉴를 정하고

장을 봐오고 본격적으로 도시락 만들기에 들어갔죠.


아무리 맛있게 요리를 해도 시간이 지나면 맛이 떨어진다는 걸 알기에

미리 만들어 놓을까 하다

자정 즈음 부터 요리를 시작해서 결국 밤을 새웠네요.

많은 요리를 한 건 아니지만

손이 좀 많이 가더라도 눈도 입도 동시에 만족시켜 드릴 수 있는 음식들로 도시락을 싸다보니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어머니의 빠른 쾌유를 빌면서 평상시 요리 할 때 보다

더 많은 정성과 또 사랑을 담기도 했고,,,,


음식들 다 만들어 도시락에 담고 나니 그 다음부터는 긴장이 풀려서리

사진 찍을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서운해서 후다닥 사진기에 음식들 담아보고~~~~


자~~~그럼 지금부터 도시락 나라로~~~~~


  근대 쌈밥 



보통 근대는 국을 끓여 먹거나 나물로 양념해서 많이 먹는데

양배추나 호박잎처럼 쪄서 쌈을 싸먹어도 아주 맛있답니다.

약간 쌉싸름한 맛이 나서 입맛 없을 때 먹어주면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해주는 녀석이랍니다,,,,ㅎㅎㅎ



근대는 단이 묶여져 있는 채로 밑에 지저분한 부분을 잘라주고

깨끗이 씻어주세요.

그 다음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약 3분 정도만 쪄주시면 되요.




근대가 어떻게 생긴 녀석이냐는 분이 계실까봐서,,,,ㅎㅎㅎ


잘 쪄진 근대를 가지고 하나씩 집어 먹기 편하게 아예 쌈밥을 만들었어요.

주먹밥 만들 때처럼 밥을 동그랗게 빚은 다음

근대 안에 빚은 밥을 넣고 그 위에 강된장을 얹어 주었지요.

강된장 만드는 방법은~~~~

http://blog.naver.com/catha8411/20054132070


  호박잎 쌈밥   


 


요 녀석은 향긋한 호박잎쌈~~~

백미랑 현미찹쌀 섞고 오동통한 완두통 넣어 지은 밥을

강된장 얹은 호박잎에 싸먹으면 정말 감칠맛이 나요.




  새송이버섯 강회



도시락에 두 가지 음식을 같이 담을 때는 소스를 뭐를 찍어 먹느냐에 따라

짝을 지어주면 되요.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강회와 다시마말이는 한 도시락에 담고

그 안에 초고추장 담고,,,,,


새송이버섯 강회 만드는 방법은~~~

http://blog.naver.com/catha8411/20054275581


  다시마 말이   



다시마말이 만드는 방법은

 http://blog.naver.com/catha8411/20054275581


  무쌈 말이 



무쌈말이랑 연어말이는 땅콩소스랑 짝이니까

한 도시락에~~~


무쌈말이 만드는 방법은

 http://blog.naver.com/catha8411/20054275581



이 땅콩소스에는 통깨를 넣어주었는데

땅콩을 거칠게 갈아 넣어줘도 아주 맛있어요.

땅콩소스 만드는 방법은

http://blog.naver.com/catha8411/20054275581


  연어말이   



이 녀석은 만들기가 넘 간단해요.

훈제연어 안에 무순 넣고 말아주기만 혀면 되거든요.

이 녀석을 땅콩소스에 찍어 먹으면 입 안에서 살살 녹아요,,,,ㅎㅎㅎ


  팽이버섯 미나리전 



어른이 드실 거라 전이 있어야 할 거 같아서,,,,

팽이버섯 미나리전 만드는 방법은~~~

http://blog.naver.com/catha8411/20054275581


  새우전 



새우전 만드는 방법은

http://blog.naver.com/catha8411/20052404363


  산적 


동그랑땡 처럼 고기 갈아 야채들이랑,,,,,

달구어진 팬에 가름 두르지 않고

앞 뒤로 노릇노릇하게~~~~~



여기까지~~~~


어머니,,,,,맛나게 드셔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어요.^^;;

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는 지금 보다 건강해지시길 기도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