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류/전/간식

버섯칼국수

케빈_Kevin 2008. 9. 15. 13:56

아시는분은 다 아시겠지만 순짱은 수제비라면 사족을 못쓰는

수제비귀신이랍니다..

칼칼하게 김치수제비맹들어서 3인분정도는 혼자 너끈하게 다 먹을껄요

근데 오늘은 귀차니즘이 왕림하신지라...

수제비 반죽하는것도~ 일일이 손으로 뜯어넣는것도~ 다 싫더라구요..

그래서 마트에서 칼국수면 한봉(4인분) 사다가 왕창 끓여 먹었어요

구수~하게 장칼국수를 해먹으려다

고추장 좀 더 넣고 얼큰하고 칼칼하게 버섯칼국수를 만들었어요~~


순짱의 계량법은... T = 큰술 = 밥숟가락

                                    t = 작은술 = 찻숟가락




사진엔 없는데 일단 물 1600㎖(8~9컵)에다가

 멸치+다시마를 넣고 10분정도 끓여 육수를 내세요~

 

멸치다시육수를 내는 동안

애호박 ⅓개, 표고버섯 5개, 새송이버섯 1개, 팽이버섯 반봉지, 느타리버섯 한줌, 쪽파 3대

를 먹기편하게 썰어주세요..

 

(버섯조림할때 애느타리버섯 예쁘게 생긴 놈들 골라쓰고

짜투리 남아있던게 한줌있어서 그거 사용했어요^^*

암턴 냉장고에 있는 버섯은 모조리 꺼내주세요~)




멸치다시육수에

고추장 2T, 된장 1T, 고춧가루 3T, 다진마늘 0.5T, 국간장 2T, 맛술 2T, 설탕 0.3T

를 넣고 잘 풀어 한번 끓여주세요.. 거품은 걷어주시구요~




다른 한쪽엔 칼국수면을 한번 삶아 주세요~

 

면에 밀가루 묻힌게 물로 한번 헹구는걸로는 부족하더라구요..

요로코롬 따로 한번 끓여줘야 국물이 걸죽해지지 않아요..




양념넣어 끓이던 냄비에 칼국수면과 처음에 다듬어둔 버섯과 야채 모두를 몽땅 넣고

애호박이 익을때까지 5분정도 살짝 끓여주시다가

후추가루 톡톡 뿌려 마무리~~~




계란지단이나 김가루 고명으로 올려내시면 좋아요..

 

사실 요건 냄비에 끓이면서 조금씩 냐곰냐곰 건져먹고

남은 국물에 계란하나 톡 까넣고~ 미나리 잘게다져~ 김가루 팍팍~ 밥 비벼먹는게 더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