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 참한 아낙이 가르쳐준 술빵 만들기임당.. 우리는 배운
뇨자들이므로..간식거리하나도 손수 만들어 먹이면 금상첨화겠지요..
쉬워보이오? 나도 쉽다고 해서 저질렀소만...이게 글케 쉽지만은
않다오....ㅋㅋ 아래의 tip이 상당히 중요..
1. 막걸리와 계란은 반드시.. 시작하시기 두세시간 전에 냉장고에서 꺼내시어
되도록 실온상태에 가깝게 해주세요. 아주 미지근할 필요는 없지만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차가운 온도의 재료로는 이후의 발효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답니다. 효모의 최적의 활동온도는 38도로 너무 차가우면 안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또니네님
댓글에서 중요! 감사(--)- -네.. 생효모 라고 써 있는 막걸리만 됩니다. (서* 장* 막걸리지요. 초록색 병^^)
2.
반드시 반드시 막걸리에 설탕을 녹이는 작업을 먼저하세요. 막걸리에 밀가루부터 넣으시면 발효과정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막걸리의
효모는 설탕 등 당분을 만나야 가스를 뱉어내기 때문이지요.
3. 반죽 한 후 발효 과정을 미리 생각해서 용기를
선택하세요. 제대로 된 발효가 일어나면 대략 처음 반죽 량의 두배 넘게 부풀어 오르는데 그릇의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발생한 가스가
갈 데가 없으므로 반죽이 넘쳐 나고 그러면 그 다음은 걷잡을 수 없다는..ㅠㅠ 미룐한 저처럼 도망가지 마시공.. 아예 커다란
스텐 다라를 꺼내놓으시고 반죽을 담고 공간을 넉넉히 확보한 다음 랩으로 밀폐를 하고 잊어버리시면 속 편합니다.^^ 12시간 지나서
발효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구멍이 슝슝~ 뚫리고 탄력이 느껴지는반죽을 만나게 될 것입니당 ㅎㅎ 발효가 끝난 후 찜기에 넣을 때까지
절대 젓지 마세요. 공기층이 사라져 찐득하게 된답니다.
이도 저도 다 귀찮으시면... 위의 정체불명의 덩어리(굳은 양갱의
질감ㅋㅋ)로 만족하시든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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